Final_신상호전_엽서1

신상호 개인전: 구조와 힘
SHIN Sang Ho : Structure & Force

2026.5.26 – 7.4

Artist Reception: 2026.6.18 (목) 오후2시-5시

갤러리 스클로는 한국 현대 도예의 지평을 확장해 온 신상호의 개인전 《구조와 힘 Structure & Force》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의 대규모 회고전 이후 이어지는 국내 개인전으로, 작가의 방대한 작업 세계 가운데에서도 Structure & Force 시리즈에 집중하여 구성된다.

신상호작가는 ‘흙’을 기반으로 도자와 조각, 공예와 미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자적인 조형 언어를 구축해 온 작가입니다. 특히 《Structure & Force》 시리즈는 그의 작업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개념인 구조와 힘, 정지와 운동, 물질과 에너지의 관계를 가장 집약적으로 드러내는 작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갤러리는 2003년부터 오랜 시간 신상호 작가와의 긴밀한 대화와 교류를 이어오며 그의 조형 세계를 깊이 이해해왔기에, 이번 전시를 단순한 연대기적 조망에 머무르지 않고 지금까지 충분히 조명되지 않았던 작업의 근간과 개념적 축을 보다 확장된 현대미술 담론 안에서 읽힐 수 있도록 선명하게 드러내는 방향으로 구성하였습니다. 2005년부터 2025년까지 이어져 온 《구조와 힘》 시리즈 가운데 말, 새, 호그(Hog) 연작 총 17점을 중심으로, 같은 맥락을 이루는 구운 그림Fired Painting (2007–2011) 시리즈 12점과 아프리카의 꿈Dream of Africa (2002–2010) 시리즈 4점을 함께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단순히 형태를 감상하는 데 머무르기보다, 흙과 유약의 한계를 넘어서는 구조에 대한 작가의 도전적 시도와 색에 대한 강렬한 열망이 만들어낸 도조의 역동적인 에너지와 생명감을 함께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구조와 힘 Structure & Force》전은 신상호 작가가 오랜 시간 축적해온 조형적 사유와 물질에 대한 탐구를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자리이자, 동시대 조형 언어로서 도자가 지닌 가능성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